초중고 농산물 꾸러미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공급이 중단된 학교급식업체를 돕기위한 일환으로 학생들 각 가정으로 농산물 식자재를 발송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택배가왔다
그런데 아무연락없이 문앞에 둔다는 문자만 왔고 아파트 호수와 학생이름이 적힌 상자가 문앞에 있었다
아무리 공짜라지만.. 넘 무책임한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다행히 분실되지 않고 잘 받았다
꾸러미에는 쌀, 통밀쌀, 현미, 계란, 방울토마토, 양파, 파, 오이, 표고버섯이 들어있었다
공짜로 받으니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그런데~~~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계란을 깬 순간 노른자가 다 터져서 안 싱싱한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공짜니까 그럴수도 있지 했다
저녁을 먹고 꾸러미를 하나씩 꺼내보았다 양파는 상태가....좀 안좋았고
하얗게 곰팡이 같은게 끼어있었다 ㅠㅠ
가장 심각했던건 표고버섯...
곰팡이에.. 버섯에 습기가 가득해서 도저히 먹을수 없는 상태였다
다 버려야 할거같다
예산 지원받아서 하는거라고 이렇게 먹지못할것을 주다니!! 너무하다!!!
학교 급식업체 농산물이라는데
지금까지 애들에게 이런 쓰레기같은 음식만 먹였던걸까?
너무 화가난다
제발 모두가 정직하게 일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지원받은 업체에선 예산을 똑바로 쓰기나 한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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