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선출
2025년 5월 8일, 로마 바티칸 시국에서 열린 콘클라베를 통해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레오 14세(Pope Leo XIV)’라는 이름으로 즉위했습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 선출로, 북미와 남미, 유럽을 잇는 상징적 인물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인가?
- 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 출생: 1955년 9월 14일(69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 수도회: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O.S.A.)
- 사제 서품: 1982년
- 국적: 미국 (페루 시민권도 병행)
이력
- 청년 시절 남미 페루에서 20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
-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사목 경험으로 존경받는 인물
- 교황청 쿠리아의 주교성 장관 역임
프레보스트는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배경의 인물로, 시카고 남부에서 자라며 신앙심 깊은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2. 페루에서의 20년, 빈민 사목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페루 빈민가에서 20년 이상 사목하며, 선교사로 활동한 그는 현지 시민권도 취득하고 라틴아메리카 가톨릭 공동체에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후에는 치클라요 교구 주교를 거쳐, 교황청의 주교성 장관으로 전 세계 주교 인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3. 2025년 콘클라베와 교황 선출
5월 8일 오후 6시 18분,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교황 선출 소식이 전해졌고,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 선언과 함께 레오 14세의 즉위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는 노동자 권리를 강조한 레오 13세를 기려 교황명 ‘레오’를 선택했는데요, 이는 1891년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한 레오 13세 교황을 기리는 의미로, 사회 정의와 연대를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교황 선출 절차 - 콘클라베 절차
교황 선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숙하고 비밀스러운 선거 중 하나로, ‘콘클라베(Conclave)’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는 라틴어로 ‘자물쇠로 잠근 방’을 뜻하며, 전 세계에서 소집된 추기경단이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 투표 방식: 투표는 종이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추기경의 3분의 2 이상 득표가 있어야 유효합니다.
- 연기 신호: 투표 후,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의 색깔로 전 세계에 알려집니다.
- 검은 연기: 아직 결정되지 않음
- 흰 연기: 새 교황이 선출됨
2025년 5월 8일 오후 6시 18분, 로마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약 한 시간 후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새로운 교황의 이름이 공개되었습니다.
4. 레오 16세? 잘못된 표기 바로잡기
일부 언론과 SNS에서 ‘레오 16세(Leo XVI)’라는 오보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 정확한 교황명은 레오 14세(Pope Leo XIV)
-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의 ‘레오’ 계승
- 현재까지 레오 16세는 존재하지 않음
따라서 혼동 없이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5. 레오 14세가 의미하는 것
-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바티칸의 전통적 유럽 중심주의를 깨뜨림
-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사목적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 간 다리 역할 수행
- 통합과 대화를 강조하는 중도적 리더십
미국 교황’이라는 금기를 깬 상징적 선택
그동안 바티칸은 초강대국인 미국 출신 인물이 교황이 되는 것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레오 14세는 미국 국적이지만,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온 선교 경험과 중립적 태도로 이 금기를 깼습니다.
그는 선출 직후 발코니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서로를 도와 대화와 만남으로 다리를 놓읍시다. 모두가 평화를 누리는 백성이 됩시다.” – 교황 레오 14세, 첫 연설 中
6. 2027년 한국 방문 예정
레오 14세는 2027년 아시아 청년대회(Asian Youth Day)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닌,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 가톨릭의 연대를 강조하는 외교적 상징이 될 전망입니다.
마무리하며
교황 레오 14세는 단지 첫 미국인 교황이라는 점을 넘어, 세계 가톨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전통과 개혁, 북미와 남미,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회 지도자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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